우리 동네 복지관 디지털 배움터 공짜로 100% 활용하는 꿀팁
안녕하세요! 스마트 시니어를 위한 100세 시대 보물지도, 열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내 스마트폰 화면을 어지럽히는 유튜브 가짜 뉴스를 청소하고, 좋아하는 방송만 골라보는 알고리즘 관리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집에서 혼자 스마트폰을 다루는 기초 체력은 충분히 기르셨을 겁니다.
하지만 글이나 영상으로만 배우다 보면 화면이 책이랑 조금만 달라도 막힌다, 옆에서 누가 직접 누르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자녀들에게 물어보자니 매번 바빠 보이고, 여러 번 물어보면 눈치가 보여 서운했던 적도 있으셨을 겁니다.
이럴 때 돈 한 푼 내지 않고 내 집 앞에서 국가 공인 강사에게 일대일로 과외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복지 혜택이 있습니다.
바로 국가가 지원하는 디지털 배움터와 지역 복지관 교육입니다.
오늘은 이 좋은 공짜 혜택을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누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 국민 디지털 배움터가 무엇인가요?
디지털 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공 교육 사업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배우고 싶지만 마땅한 곳이 없는 분들을 위해, 전국의 구청, 동 주민센터, 복지관, 심지어 경로당까지 직접 강사들이 찾아와서 무료로 글을 가르쳐 주듯 기계 사용법을 알려주는 곳입니다.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도 가도 되나? 하고 주저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곳을 찾는 수강생의 대부분이 60대부터 80대 어르신들입니다.
강사님들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천천히, 같은 질문을 열 번 해도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반복해서 설명해 주도록 훈련받은 전문가들입니다.
수업료는 교재비를 포함해 전액 무료입니다.
2. 내 집 주변 배움터 쉽게 찾는 방법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동네 어디서 수업이 열리는지 찾아야 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디지털배움터'라고 치시거나 공식 누리집에 들어가시면 내 지역을 선택하는 창이 나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창을 복잡하게 뒤지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쉬운 현장 팁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 외출하실 때 가까운 동 주민센터(동사무소)나 노인복지관 마당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대개 스마트폰 초급반 수강생 모집, 키오스크 체험단 모집 같은 커다란 현수막이나 안내 책자가 상시 붙어 있습니다.
주민센터 민원대 직원에게 어르신 스마트폰 가르쳐 주는 교실이 어디서 열리나요?
라고 말 한마디만 건네면, 현재 접수 중인 강의 시간표와 담당자 전화번호를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3. 처음 신청할 때 실패하지 않는 강의 고르기
의욕이 앞서서 아무 강의나 덜컥 신청하면 중간에 포기하게 됩니다.
배움터 강의는 난기별로 나뉘어 있으니 내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 디지털 기초 반: 스마트폰 전원 끄고 켜기, 글자 크기 조절하기, 문자 보내기, 사진 찍기 등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합니다.
손가락 힘이 없어서 터치가 잘 안 되는 분들도 기초부터 잡아줍니다.
* 디지털 생활 반: 우리가 지난 3편부터 배운 정부24 앱 쓰기, 병원 예약하기, 카카오톡 묶어보내기, 기차표 예매하기 등 실생활에 바로 써먹는 기술을 배웁니다.
* 특별 체험 반: 최근 복지관마다 커다란 키오스크 기계를 내부에 설치해 두고 연습할 수 있게 만든 곳이 많습니다.
가짜 카드로 햄버거 주문하기, 커피 주문하기를 실전처럼 연습해 볼 수 있어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기초 반이나 생활 반의 문을 두드리세요.
아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동년배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반복 연습을 하다 보면 금세 자신감이 붙게 됩니다.
4. 에듀버스: 찾아오는 이동식 교실 활용하기
만약 무릎이 아프거나 거리가 멀어서 복지관까지 걸어가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에듀버스입니다.
작은 버스 내부에 키오스크, 태블릿 PC, 최신 스마트폰 기기들을 가득 싣고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나 경로당 앞으로 직접 찾아오는 이동식 교실입니다.
예약된 일정에 맞춰 동네에 버스가 오면, 지나가다 슬쩍 탑승해서 10분, 20분만 만져보고 배워도 아주 쏠쏠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국가가 매년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만드는 이런 프로그램들은 먼저 신청해서 자리를 잡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자식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당당한 내 권리로서의 국가 무료 교육을 꼭 신청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핵심 요약-
* 디지털 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전액 무료 교육으로, 시니어 맞춤형 강사가 배치되어 눈높이 교육을 제공합니다.
* 복잡한 인터넷 검색 대신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노인복지관의 게시판, 현수막을 통해 신청 기간과 강의 시간표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내 기기 숙련도에 맞춰 기초, 생활, 체험 반 중 알맞은 단계를 선택해야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